[코로나 19 확진] 2년 반만에 처음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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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짜.. 2년반동안 안걸리고 잘 피해 다녔는데 ㅠㅠ

최근 확산세로 인해 저도 걸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7월 9일 토요일부터 목이 약간 칼칼(?)한 느낌이 들었는데...

7월 10일 일요일엔 진짜 확실히 "목이 아프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그러면서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는 두꺼운 이불을 덥고 있어도 너무 추웠어요!

그래서 냉방병인가.. 생각도 했었는데..

 

7월 11일 오전에 출근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다른 큰 증상은 없었는데 기운없고 식은 땀이 좀 났어요!

회사 도착 후 몸이 너무 안좋아서 자가키트를 해봤어요!!

15분 기다려야된다고 들었는데.. 진짜 확실한 양성은 처음부터 두줄로 양성이라구 보여줬어요..

15분 기다려야한다구, 난 양성 아닐꺼라구, 기다리면 한줄로 바뀔꺼라구, 생각하고 있었는데.. 쳇...

 

자가키트 후 키트를 가지고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키트 양성 확인 후 부터 너무 몸이 아픈 거 있죠.. 

더 아파진 기분이였어요..ㅠㅠ

 

보건소 갔다가 집에가서 작은방에 마스크 쓰고 누워있었어요 ㅠㅠ

임신중인 와이프가 짐싸서 처가댁에 가기전까지요 ㅠㅠ

 

12일 아침에 확진 판정 받으면서 "격리 통지서"를 문자로 받았어요!

받고나서 열 체크해보니 37.4도.. 열이 오르긴 했네요 ㅠㅠ

저만 아팠으면 다행인데.. ㅠㅠ

와이프가 더 걱정이였어요.. ㅠㅠ

 

12일 오전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 받고나서 와이프랑 장모님, 장인어른까지 PCR검사 받았어요~ 

처음에 자가키트로 음성이였는데... 13일 임신한 와이프만 양성떠서ㅠㅠ

같이 집에서 격리했네요.. ㅠㅠ

 

13일 낮 2시쯤 산부인과 선생님과 통화로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약 처방받았어요~

기침많이 해서 기침가래약(코데날 시럽)이랑 타이레놀 650mg, 구토약(조프란정 8mg) 처방받았어요!

심할때만 먹으라고 해서 심할때만 챙겨먹었어요~

음성인 장모님이 가져다 주셨어요~ 죄송해지네요 ㅠㅠ

아프면 챙겨먹으라고 지어주신건데.. 

12시쯤 타이레놀 500mg 한알을 먹어서 8시간 지켜서 한알 더 먹어두 된다구 하더라구요~

 

아! 와이프 임신 34주 3일이구요~ 타이레놀 500mg 기준 4알까진 괜찮다고합니다!

-> 자세한 사항은 의사와 상의하시기바랍니다!

 

12시에 500mg 먹고 저녁 8시에 약먹으려고 와이프가 참고있는데..

열이 38도.. 38.4도.. 점점 올라가는거에요...ㅠㅠ

태아는 38.5도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녁 7시정도에 39.2도까지 올라갔었어요..

진짜.. 식겁해서... 와이프가 춥다는데도 얼음으로 열 내리려구 엄청 힘들었네요 ㅠㅠ

 

와이프가 열이 올라갈땐!

무조건 남편은 수건에 미지근한 물이나 차가운물 적셔서 온몸을 닦아줘야합니다!!

어떻게든 열을 내려야되요!!

진짜.. 손을 덜덜 떨면서 닦았어요.. 수건으로 2분정도 닦고 뜨거워진 수건 다시 적셔오고를 엄청 반복했네요..

냉동식품 시켰을때 오는 냉동팩들을 냉동고에 넣어놨었는데~ 

그 냉동팩을 수건에 싸서 겨드랑이쪽과, 뒷목, 허벅지 사이에 넣어주면 열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휴.. 정말 그렇게 열심히 한 덕분인지.. 약덕분인지.. 저녁 8시에 500mg 타이레놀 먹고는 열이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진짜.. 식겁했는데.. ㅠㅠ

그후에는 열 오르는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와이프 격리 끝난 18일날 아침 일찍 산부인과 오라구 해서 아기 건강한거 확인하고 왔습니다!!ㅎㅎ

 

증상을 정리해보자면!

두통, 목아픔, 오한, 노란 가래, 기침(기침할때 갈비뼈,옆구리 아픔), 근육통,

몸살, 코막힘, 콧물, 어지럼증, 울렁거림, 구토...

저희가 겪은 증상들입니다...

 

격리기간 1주일 끝나고 나서도 그주 주말까진 약 제조 받아서 먹어야 할정도로 머리아프고, 구토하고 했습니다.. ㅠㅠ

 

모두들 진짜.. 코로나 조심하세요!! ㅠ

요즘 확진자의 90%정도가 안걸렸던 사람들 위주라고 하니.. 안걸렸던 분들.. 진짜 조심하세요!! ㅠㅠㅠㅠ

 

임신한 와이프한테 옮겨서 진짜.. 대역죄인 된 기분이였어요.. ㅠㅠ

어디 갔다 온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일만 했는데.. 옮았어요..

 

진짜! 어디서 어떻게 옮을지 모르니.. 다딜 정말 조심하세요!!

혹시나 문의 사항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우리 다함께 코로나 이겨내봐요!!

 

 

ps. 태명은 호빵이구요~ 예전에 너무 감격해서 만들었던 짧은 릴스!(19주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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