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이가 예정일보다 10일 빠른 8월 23일날 응급 제왕 수술 후기 및 조리원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시작은 8월 23일 오전에 와이프와 오전 진료를 다녀온 후 오후 17시쯤 양수가 터졌습니다.
다행히 와이프가 장모님댁에 잠시 가있던 상태여서 장모님과 바로 병원에 전화 후 먼저 응급실로 들어갔습니다.
전 황급히 퇴근 후 집으로 갔습니다!
집으로 가다가 울컥...
집에서 미리 싸놓은 조리원에서 쓸 짐과 병원에서 쓸 짐, 제가 지내면서 쓸 짐등등 챙겨서 차로 옮겼습니다!
바구니 카시트도 미리 세척해놓아서 바로 설치했습니다!
설치 후 바로 응급실행! 가다가 울컥..
응급실에서 일찌감치 소변줄 꼽고 담담하게 누워있는 와이프 보구 울컥..
와이프는 코로나 검사 후 결과 기다리고, 전 코로나 검사 받았습니다!
응급이라 응급실 원무과로가서 코로나 검사 진행을 위한 신청 및 결제 했습니다!
와... 코로나 검사 비용이.. 96000원... ㄷㄷ; 비싸다...
이후 병실로 이동해서 다시 대기...
와이프가 낮에 간식 먹은 거 때문에 금식 후 수술을 해야되서 23시쯤 수술 예정이라고 합니다!
22시 30분 경 수술실로 이동하여 11시 조금 넘어서 수술이 시작되고 새벽 2시 10분쯤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아기는 23시 50분쯤 인큐베이터에 담겨 신생아실로 먼저 올라왔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올라오면서 코로나 검사한 거 결과 문자로 받았느냐고 묻더라구요.
아직 안나왔다고 하니 그럼 아기 보고 직접 확인하는 건 검사 결과 문자 받고 할 수 있다구 결과나오면 새벽에라도 말하라구 하더라구요..
문자가 빨리 오길 기다렸지만.. 다음날 왔어요..하하..
와이프는 마취가 깬지 얼마안됐는지 너무 아파하는 모습 보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울진않았어요.. 한번 울면 정신없이 울거 같아서..
아파서 신음소리 내는 와이프를 보고 있자니..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는게 너무 마음아팠어요..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니 수술 후 발이 시렵다고들 많이 한다구 핫팩 준비해가라구 하더라구요~
남편분들 와이프 위해 핫팩이랑 수면양말 꼭 챙겨가세요!
마취 깨고 2시간정도는 자면 안된다고 새벽 4시까지 잠들지 않도록 수다 떨면서 고생했다고 해줬어요..
마취깨고 너무 아픈지.. 진통제를 향한 버튼 누르는 간절한 손...
눌러도 아픈게 안 없어진다구 고장난거 아니냐구,, 작동 되는 거 아닌거같다구 해서..
직접 약들어가는 통도 찍어서 보여줬어요..ㅠㅠ 너무 간절해 보여서.. 너무 미안했어요..
이후에 계속되는 항생제와 수액.. 핏줄이 약해서 잘 안보이는 와이프라.. 바늘을 몇번 찔렀다 뺐다..
으... 제가 다 아파왔어요.. 손이 저릿저릿;;
바늘을 완전히 뺀 건 퇴원 전 날인 27일 오전에 완전히 뺐어요!
바늘 뺀 손을 보니 양손에 멍자국들이.. 어휴...
중간중간 소변누는거 양 체크, 먹은 물과 음식들 체크..
수술 후 가스 나오고나서 죽을 먹을 수 있어요!
얼른 가스들이 나오길 바랄께요...
태어나서 처음 수술 받아보는거라 겁도 많이 났을텐데..
그래도 담담히 잘 버텨준 와이프.. 고맙고 미안하기만 하네요..
와이프! 앞으로 내가 잘할께~!
우리 세식구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사랑해♥︎
ps. 코로나 시국에 출산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확인하면 빠르게 정보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아! 현재는 조리원 2일차 밤입니다!
조리원 후기도 공유하겠습니다!
일단 내일 아기 황달 관련 외래를 위해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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